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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클래식 2023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 아비 아비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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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에 이어서 연말에 관람한 공연들은 성공하고 있다.
대중 가요에 찌들어있어서 클래식으로 한번 환기를 하고 싶었는데 대성공이었다.
일단 곡들이 짤막해서 좋았다. 1부가 1시간, 2부도 1시간 남짓. 네 곡을 쪼개서 했으니 집중력 부족한 현대인에게도 안성맞춤이랄까...
클래식에 워낙 문외한이라 빠삭하게 알고보지는 못했지만, 공연장 측에서 준 브로셔가 워낙 고퀄이라! 기본적인 것들은 알고 관람했다.
1부
G. F. 헨델 합주협주곡 1번 G장조 HWV 319
E. 바르벨라 만돌린과 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 D장조
A.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Eb장조, "바다의 폭풍" RV 253
J. S. 바흐 리코더와 만돌린을 위한 협주곡 C단조 BWV 106
2부
G. 솔리마 피리, 현,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쏘So"
A. 비발디 리코더 협주곡 "오색방울새" D장조 RV 90
A. 비발디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단조 RV 580
J. S. 바흐 만돌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BWV 1052
+앵콜 두 곡 (한 곡은 비발디 곡이었고, 한 곡은 BTS의 다이너마이트였다(!)) 악단의 무대 센스가 너무너무 좋았다고 느낀 지점 ㅋㅋ...이자 만돌리니스트 선생님과 지휘자 선생님 역시 확신의 이탈리아노였던 모먼트)
공연명이 'unity'이듯이, 쉬이 볼 수 없었던 악기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도 재밌는 지점이었다. 리코더, 만돌린, 피리(!), 꽹과리까지! 하나가 되면서도 톡톡한 존재감을 뽐내는 것이 듣는 재미를 더했다. 피리를 더하니까 한국의 한이 느껴졌다. 사극의 한 장면이 떠올랐지만, 반대로 할리우드 영화에 이런 음악이 삽입된다면 어떤 시너지를 낼까도 궁금했다. 특히 쏘는 심소영 피아니스트에게 영감을 받아 만든 곡+세계 초연이라고 해서 더더욱 신선했다. 다만 나머지곡들은 다 유튜브에서 찾아볼 수있는데 여기만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만돌린은 생긴 것처럼 참 경쾌하고도 매력적인 소리를 냈고, 리코더는 오작방울새가 옆에서 우는 것 같은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홀린 듯이 선율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던 시간!
한화측에서 10주년 기념 초콜릿을 나눠줬는데, 쉬는 시간 밖에서 두 조각 먹으니 너무 좋았다. 당 충전으로 남은 2부도 집중해서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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