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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1김고은은 참 사랑스러운 매력이 있다. #2마지막에 재희를 위해 'bad girl good girl'를 추는 흥수를 보니 왜이리 눈물이 나던지. 그들이 유지해온 삶은 졸업하겠지만, 진정으로 서로 축복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귀하고 흔치 않은 일인가.  #3 새벽에 혼자 핸드폰 안 보고 조명키고 영화에만 집중하는 게 얼마 만인가. 티라미수 안 시킨 게 용하다. #4주옥같던 대사들- 집착이 사랑이 아니라면 난 사랑을 해본 적이 없다.- 내 20대의 외장하드- 사랑보다 보고 싶다라는 말이 더 직관적인 것 같아. 그렇다면 나는 지금 그를 사랑하는 걸까. 어딘가 불편한 구석이 있다. - 그럼 남자들이 일찍 일찍 들어가면 여자들이 밤늦게 위험하지도 않겠어요? #5- 콜미바이유어네임을 보러 간 엄마,- 복분자.. 2025. 2. 27.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후기 뭐라도 남기고 싶어 쓰는 당일 후기0724  이날의 페어 급하게 공연을 보러가는 터라 줄거리를 다 알고 들어갔다.담부턴 너무 딥하게는 안보려고 한다. 넘 예측이 되니까 초반 흥미가 떨어짐.그러나 빅터의 각성과 앙리의 미친 예수와 같은 사랑이 집중력 멱살 끌고 끌어간다... 1. 좋았던 점 1) 빅터규현이 소화하기에 너무 강력하고 미치광이 사이언티스트아냐? 쟤는 21세기에 태어났으면 스타트업 씹어먹었겠다 싶었는데... 조규현 특유의 아련함이 필요한 구석이 많아서 생각보다 정말 정말 잘 소화함. 발 동동 구르고 자괴감에 빠져하는 느낌에 몰입 확확 됐다. 보면서 진짜 에너지 소모 크겠다 싶었다. 연기가 너무 너무 늘었고 음향이 블퀘 뚫어서 전율이 쫙쫙 올랐음. 자크로 반전 매력도 굿뜨굿뜨.빅터가 마지막에 어리.. 2024. 7. 25.
사운드베리페스티벌 후기 간만에 음악을 잔뜩 듣고, 새로운 아티스트과 곡을 만나고, 알던 아티스트의 모습을 재발견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시원한 에어컨을 쐬고 아이스크림과 행사를 되짚어보니 이보다 행복할 수가 있을까. 몸이 부서지라 노래하던 가수의 모습도, 순간에 몰입하며 원없이 즐기는 관객의 모습은 보는 것조차로 뭉클했다.  #1 우리나라 페스티벌의 방향성매년 페스티벌이 늘어나는 듯하다. 공연 러버로선 넘 반갑지만, 기획사의 실정이 쉽지 않다고 들었다. 누가 나오는 페스티벌도 너무 중요하지만, 각 페스티벌의 개성을 확립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썸데이페스티벌과 사운드베리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겠다. 대형 페스티벌 외 특성을 확립한 페스티벌로는 dmz 피스트레인이 좋은 예인 것 같다. 가수가 먼저 .. 2024. 7. 20.
7월 3일 도서관에서 양귀자 <모순> #1 요즘은 필요한 말만 하려고 노력 중이다. 특히 회사에서 말이다. 서론은 구태여 필요없다. 오늘 기장님이 견적서를 늦게 주신 이유는 다른 팀 촬영에 갔기에, 오전에 정신이 없어서인데. 대표님한테는 30분안에 전달드리겠다는 말만 했다. 구구절절 이유와 동기가 너무 궁금한 기질을 갖고 있기에, 이런 화법은 보내기 전 검토해야하는 수고로움이 있다. #2 손기정문화도서관은 2024 상반기 발견하기 가장 잘한 곳 중 하나다. 휴일마다 도서관에 오게 되었다. 독서를 하면 자기계발 유튜버처럼 삶이 풍요로워지거나 그렇진 않다. 그저 2시간 3시간 내내 새로운 세계에 빠져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는 기회랄까. 이게 엄청나게 생산적인 활동인지는 잘 모르겠다. 독서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쾌락과 유희이기에, 내게 독서는.. 2024. 7. 3.